금빛열차라고 열차 안에서 족욕체험 할 수 있는 특별한 열차라고 하면서 선전하길래 타보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마침 금빛열차타고 군산이랑 전주한옥마을 당일 상품이 있어서 웹투어 통해 다녀왔습니다.
온돌마루? 라고 방처럼 꾸며진 객차도 있어서 이용하고 싶었는데... 주말은 일찌감치 마감이라고해서 일반객차 이용했어요.
근데.. 어차피 3인 이상 예약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갈 때 꼭 이용해보고 싶네요, 무튼
용산에서 군산까지 3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했는데.. 혼자여행라.. 쫌 지루하긴 했어도 책도보고 창밖도 구경하면서
편하게 열차타고 군산역 도착! 일기예보에 전라도 쪽 비소식이 있었어서 아니길 바랬는데.... 비가 내리더라구요....
비가 오다, 안 오다, 오다 안 오다 했지만! 군산근대문화거리를 구석구석 돌아봤답니다.
주차한 곳은 근대역사박물관이었는데 꼭 봐야하는 포인트 관광지가 도보로 15~30분 내로 위치해 있어서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동선이 되어있더라구요. 군산 관광시 꼭 들러야 하는 우리나라 최초 빵집인 이성당빵집에서
빵 사서 점심 대충 떼우고 ㅎㅎ 초원사진관이라던가, 신흥동 일본식가옥, 진포해양공원, 근대박물관 등등 야무지게 구경했습니다.
전주로 이동하니까 비가 그치고 햇살이 반겨주더라구요! 전주도 한옥마을 내에 꼭 봐야하는 포인트 관광지..
전동성당, 경기전, 오목대, 자만벽화마을 등등.. 미리 알아보고 꼭 봐야할 곳 만 딱딱 보니까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던것 같아요.
혼자가서 쫌 쓸쓸하긴 했지만.. 미리 쫌 알아보고 가서 군산, 전주의 메인 관광지를 야무지게 구경한 것 같아서 넘 뿌듯합니다.
이성당빵집에서 산 빵들이랑 전주에서도 수제 초코파이가 유명해서 사갔더니 부모님이 넘 맛있다고!!!!
시간이 다들 안되셔서 바람 쐴 겸,, 혼자 여행갔지만.. 다음에 또 가게되면 꼭 모시고 가려구요~!
근데.. 사실 기차랑 버스비만 포함되어있어서..... 어떻게 보면 거의 자유여행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운전안하고 편하게
교통수단 이용하고 볼 거 다 보고 하니까 괜찮더라구요! 올라갈 땐 케텍수라 빠르게 서울 도착!
당일 치고는 상품가가 비싸긴한데.... 그래도 나름 만족하는 여행이었습니다.